자유로운 글
침묵 속에 만남 - 기도 7
사랑의 기쁨
2012. 6. 18. 13:35
온종일 저의 심신이 마음대로 기능을 발휘하지 못하도록
제약을 받는 가운데 좋지 않은 감정으로 당신을 기다렸습니다.
오, 하느님,
저는 원만하지 못한 제 심신의 기능들을
당신의 침묵과 당신의 평화가
진정시키고 정화시켜 주시기를 기다렸습니다.
당신은 하고자만 하시면 저를 낫게 해주실 것입니다.
왜냐하면 제가 당신을 믿었기 때문입니다.
저는 가시나무들처럼 저를 에워싸고 있던 사소한 것들로 해서
이제는 더 이상 저 자신에게 상처를 입히지 않겠습니다.
그것은 당신이 제게서 원하지 않으시는 속죄 행위이기 때문입니다.
당신은 당신의 평화와 당신의 침묵을 위해
저의 영혼을 만드셨는데,
저의 영혼은 혼란스럽고 번잡스런 죄와 욕망으로
말미암아 상처를 입었던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