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가정 강의 (송영오 베네딕토 신부)
성가정 교육에 참여하는 대다수는 여성들이고, 남성들은 그저 바라만 보고 있는 경향이 있는 수동적인 자세를 보이고 있다.
가톨릭 교회에는 우리가 지향해야 하는 성가정의 모델이 있고, 참된 아버지와 어머니의 표상인 요셉과 마리아가 있다. 이것은 다른 교회에서 가질 수 없는 가톨릭 교회의 보물이다.
요셉이란 말은 히브리어의 ‘더하다’에서 나온 말로 ‘하느님께서 후손을 더해 주시기를’ 이란 뜻이다.
‘의로운 사람’, ‘법을 잘 지키는 사람’으로 지칭되던 요셉은 랍비들의 말을 잘 따랐을 가능성이 있고 50세전에 세상을 떠났을 것이라고 추측할 수 있다.
이집트로 피난 나선 장면에서는 하느님의 뜻을 따르는 ‘경건한 성품’의 요셉을 볼 수 있다.
요셉이 마리아와 함께 시작한 성인의 가정은 세상 사람들이 원하고 바라는 화목하고 건강한 가정이 아니었고, 고통과 시련이 가득했던 가정이었다.
마리아와 요셉은 시련과 인간적 고민을 신앙으로 이겨낸 인간의 한계를 뛰어넘은 참 부부의 모습을 보여 주신다.
하느님은 마리아와 요셉 부부의 순명과 믿음으로 엮어진 가정안에 당신의 아드님 예수 그리스도를 맡기신다.
세속적으로 행복하고 부유하지는 못했으나 부부가 서로 이해하고 사랑했던 신앙의 마리아와 요셉의 가정은 바로 신앙인 가정의 모델로서 성가정이요, 가정교회이다.
가정이 힘들 때 참 가정을 위해 기도가 필요하다. 성가정을 이루기 위해서는
남편은 요셉성인의 ‘너그러움과 포용력’을 배워야 한다.
아버지들은 자녀들에게 실수를 보이거나 안좋은 일을 보이지 말아야 한다.
자녀들이 잘 들어왔는지 점검한다.
- 가톨릭 신앙의 보물들 (평화방송) 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