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필

사이버 연수 83

사랑의 기쁨 2014. 4. 28. 16:31

 

사이버 연수

 

사이버 연수를 할때면 마음이 편합니다. 몇 년전에 처음으로 사설 사이버 연수를 한 저는 그것을 마치고 점수가 나왔을 때 눈물이 나왔습니다. 눈물이 왜 흘렸는지 잘은 모르겠으나 컴퓨터를 잘 다루지 못한 제가 뭔가 해냈다는 뿌듯함이 아닐까요. 또한 마음속의 응어리진 찌꺼기들이 소리없이 잔잔히 흘러 나오게 된 것이 아닐까요. 그런 후 2008년부터 사이버 연수를 하기 시작하여 지금까지 자기개발에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30차레이상 강의를 듣고 모르는 것을 알게 되니 기뻤습니다. 이제는 수강 신청해 놓고 연수날짜를 손꼽아 기다리는 즐거움을 맛보고 있습니다. 한때는 3년정도로 끝냈으면 하는 생각을 했었던 것 같습니다. 마지못해 수동적으로 이끌리는 학습이 되지나 않았나 반성이 되기도 합니다.

다양한 과목이 저를 기다리며 어서 오라하며 손짓하는 듯 싶습니다. 삶에 지친 저에게 연수를 통해 마음을 비우고 사람되라 하기에 충분한 교육이라 생각합니다. 강의를 들으면 생기를 얻어 생활에 활력이 되어서 좋습니다. 근무에 적합한 내용이 있어서 도움이 되기도 했습니다. 수강할때마다 거의 이수를 했습니다. 하지만 이수를 하지 못한 때도 있어서 그때는 한 달을 쉬어야 했습니다. 학습하기에 쉬운 과목이 있는가 하면 어려운 과목도 있습니다. 그런데 쉬운 과목이라도 막상 시험 볼때는 예상외로 어려운 문제가 출제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대부분 강의를 잘 듣고 제시된 예문을 잘하면 어렵지 않게 풀 수 있어서 일정한 점수에 도달해 이수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수 못지 않게 중요한 것이 있다면 수강한 과목을 성실히 마쳤을 때 무엇을 배웠고, 어떤 것이 기억에 남아 도움이 되었는가를 생각하는 것입니다. 마냥 이수 하기위한 수단으로만 여겨서는 안될 것입니다. 때에 따라서 생활에 꼭 필요한 것이라면 노트필기를 해서라도 생활로 이어지게 한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사이버 연수도 여러 기관에서 이루어져 얼마든지 신청할 기회가 주어집니다. 그러나 문제는 시간입니다. 이 소중한 시간을 어떻게 짜임새있게 잘 쓸 수 있을까 하는 것입니다. 시간을 어떻게 쓰느냐는 대단히 중요합니다. 감당치 못할 연수를 신청해 놓고 중도에 포기한다면 얼마나 허탈하겠습니까? 또한 시간만 허비해서 얼마나 마음도 상하겠습니까. 학생들이 공부에 열중하듯이 연수생도 잘 학습해서 목표한대로 성과를 이루었으면 하는 바램을 가져봅니다. 누구나 어디에서든 꾸준히 공부하는 마음은 아름답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모습은 또한 성실하게 비춰지고 생동감도 있습니다. 또한 그것은 건강하다는 표시이기도 합니다. 하고 싶어도 하지 못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그런 사람에 비해 얼마나 감사하고 행복합니까. 많은 강의를 듣고보니 그다지 의도적이 아니었는데도 생각해보니 대부분 심리상담쪽의 내용인 것 같습니다. 그중에 학생심리상담 과목을 했을 때 딱딱한 면이 있어서 다소 어려운 면도 있었지만 높은 점수를 획득해서 기분이 좋았습니다. 그리고 기뻤습니다. 그밖에 저 자신을 위해 부단히 노력해서 고쳐야할 것들에 관한 학습에 관심을 가지고 수강하기도했습니다. 할때마다 이수 기록이 쌓여가는 즐거움이어서 많이 행복합니다. 이렇게 좋은 프로그램을 마련해 주신  교육기관에 깊이 감사를 드립니다. 만약 연수가 없다면 어떨까 하는 생각을 해보면 아마 더 삭막하고 마음이 더 무뎌지지 않을까 싶습니다. 연수를 통해서 딱딱한 마음이 조금이라도 도려지고 마음이 따뜻해짐을 체험합니다.

 

2014. 4. 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