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필

[스크랩] 어떤 수필을 써야하나

사랑의 기쁨 2015. 4. 2. 16:19

               

 

 

               어떤 수필을 써야하나



  수필 쓰는 사람은 순수해야한다. 순수성은 작가의 혼이요 정신이기 때문이다. 허구가 아닌 수필은 작가를 떠나 존재할 수 없다. 수필과 작가는 하나이기 때문이다. 편집자로서 나는 이런 수필을 원한다.


  첫째, 문장이 완벽한 글

  둘째, 주제가 있는 글

  셋째, 함축과 절제가 잘된 글

  넷째, 편집 의도에 맞는 글

  다섯째, 청탁 조건에 충실한 글


  필자가 자신이 애써 쓴 글을 발표하고 싶은 지면을 고르듯이 편집자는 좋은 글을 쓰는 작가를 고르게 된다. 잡지가 많은 것처럼 필자도 많다.

  프로 작가란 자기 이름 석 자에 부끄럽지 않은 글을 쓸 수 있는 사람이다.

  또한 어떤 주문에도 정확히 응할 수 있는 사람이다. 자신 없는 글은 내지 말아야한다.

  자신 없이 낸 글을 누군가 처음보고 실망하는 독자가 반드시 있기 마련이다.


                                              -이정림:<에세이21> 발행인 겸 편집인

                                                     편집자는 프로를 원한다(한국수필173호) 중 일부

 

출처 : 수필예술 - 대전·충남수필문학회
글쓴이 : 육상구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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