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글

2017 충주전국체육대회

사랑의 기쁨 2017. 10. 25. 15:08

요즈음 충북 충주를 비롯한 충북내에서 전국체육대회가 분산 개최되고 있다.

나는 시간을 내서 핸드볼과 양궁과 유도를 보았다. 김수녕 양궁장에 가보니 전국에서 온 선수들이 넓은 양궁장에서 옆으로 쭉 서서 활을 쏘곤 했다. 반가웠다. 많은 사람들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기회가 되어 선수들을 가까이 대하니 모두에게 응원을 보내고 싶어진다. 승패를 떠나 1년에 1번씩 전국체전에서 모여 우정을 다지고 화합을 도모하는 사랑스런 자리가 되니 기분이 좋다.

 

유도회관에 가서 젊은이들의 기량을 가까이서 보게 되었다. 나는 유도가 레슬링이나 씨름처럼 덩치 큰 사람들이 하는 경기로 알았는데, 꼭 그런건만 아니라는 걸 유도경기장에 가서 구경하면서 알게 되었다. 내가 생각했던 것과는 다르다는 걸 알았다. 뚱뚱한 사람, 빼빼한 사람, 보통 체격인 사람들이 다 모여 있는 곳이라는 걸 말이다. 시도의 명예를 걸고  경기에 투혼을 다하는 젊은이들의 패기넘치는 운동실력을 보며 흐뭇했다.


핸드볼 경기장인 청주대학교 우석문화체육관에 가서 핸드볼 경기를 보고 힘차게 달리며 상대방의 골문을 두드리는 선수들의 모습에서 한국의 앞날을 긍정적으로 볼 수 있었으며 각 분야의 모든 운동 선수들을 좋게 볼 수 있는 계기가 된 것 같아 좋았다. 평소에 운동하는 사람들을 색안경을 쓰고 본 것이 부끄러워졌다. 이제 전국체육대회의 시간이 길게 남지 않았는데, 전국에서 충북을 찾아온 각 시도의 임원 선수단에게 아낌없는 박수를 보내며 잘 마치고 건강하게 생활했으면 하는 바램을 가져본다.

                                   2017. 10. 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