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글

오늘 하루가 있음에 감사합니다

사랑의 기쁨 2012. 10. 27. 14:18

 

하루의 온종일 피정, 하루의 온종일 여행, 온종일 비내림 다좋다. 오늘도 살아 숨쉴수 있음에 또 움직일 수 있음에 하느님께 감사를 드리지 않을 수 없다.

또 누가 뭐래도 죄가 많튼, 적든, 있든 없다고 생각하든 1달에 1번 고해성사가 있음에, 기다려짐에 감사를 드리지 않을 수 없다.

술을 안먹어도 이렇게 할 일이 많은데, 어떻게 예전에는 이런 저런일들을 하고 지냈고 했었을까? 이렇게 두서없이 생각나는대로 글을 쓸 수 있다는 것도 행복이다.

지금도 할 일이 많은데, 또 글을 쓰고 싶어서 이렇게 한다.

어제의 안 좋은 일도 어쩜 오늘은 마치 없었던 양, 아무일도 없었던 양, 말끔히 지우고 새로운 하루를 열어주신 하느님이 계시니 나, 두렵지 않네! 설상 죄에 눌려 실망하고 걱정할 일이 있어도 작은사랑에 사랑을 품고, 또 희망을 안고 오늘이 있음에 참으로 감사하지 않을 수  없다. 특히 혼자서 읽어오던 성경을 어느 시점에서 공동체와 함께 하라고 주님께서 성경공부 할 수 있는 은총을 내려주시니 또한 그 기쁨으로 살지 않는가?

이제 공동체와 함께 성경공부한 지 도합 10년이 넘어섰다. 주님, 참으로 감사합니다. 어제는 많은 고통을 받았습니다. 그러나 괜찮습니다. 저는 주님만을 믿습니다. 그리고 덤으로 주님께서 제가 밤에 기도에 취약한데, 밤에 촛불을 켜고 묵주기도할 수 있는 시간과 사랑과 힘을 내려주시니, 저는 고통도 아무것도 아니라 생각하고, 또 카페에 글을 올릴때면, 미움도 많이 생길 때가 있지만, 부족하나마 주님께서 함께 해주시고 기도할 수 있음에 감사드립니다. 한치 앞을 알 수 없다는 말씀처럼, 슬픈소식을 들을 때이면, 나는 괜찮겠지 하는 오만한 생각을 버리고 주님중심의 생활을 할 수 있도록 자비를 베풀어주시면 더할나위없이 감사하겠습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