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로운 글

침묵 속에 만남 - 1 / 토머스 머튼

사랑의 기쁨 2012. 6. 8. 16:28
오, 불타오르는 성심이여,

이 황야에 볼 수도 없고 상상할 수도 없는

당신, 당신만이 실재하며,

이곳에서 저는 당신을 찾아냈습니다.

이곳에서 저는 죽어서 말을 못할지라도

당신을 사랑하고 찬미할 것입니다.

봉헌된 저의 흰 뼈들이

오랜 세월

이곳 사하라 사막의 바람에 바래고 반들거리다가

당신의 명령에 되살아나서

일어나 영원한 봄의 꽃들을 피울 때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