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日1食 - 나구모 요시노리 지음/ 양영철 옮김
프롤로그 - 공복이 되면 장수 유전자가 발동한다!
영향을 계속 섭취해야 건강하다는 생각은 낡은 사고 방식이다. 오히려 “뱃속에서 꼬르륵 하고 소리를 내면, 세포 차원에서 몸에 좋은 작용들이 일어나고 젊어지는 효과가 있다.”
육식을 끊고 채소 중심의 식생활로 바꾸자, 그토록 심하던 변비가 순식간에 사라졌다.
또한 밥과 함께 국 한 그릇, 반찬 한 그릇을 먹는 ‘1즙 1채’로 식사량을 줄였더니 체중이 수직으로 내려갔다. 신체 컨디션도 점점 좋아졌다. 영양적인 측면에서 봤을 때도, 검소해 보이는 식사 속에 들어 있는 ‘완전식품’을 섭취함으로써 몸이 활성화됨을 느낄 수 있었다.
하지만 매끼 1즙 1채를 준비하는 것은 쉬운 일은 아니다. 아침이나 점심에는 식욕이 없을 때도 있고, 반대로 저녁에는 모임이나 약속 때문에 이것저것 먹어야 할 때도 많다.
그래서 여러 가지 궁리를 하다가 지금까지 반드시 지키고 있는 습관이 ‘하루 한 끼’를 먹는 식생활이다. 그렇다면 하루에 한 끼만 먹는 식생활을 시작한 뒤 10년 동안 내 건강 상태는 어떻게 되었을까. 내 건강 상태는 아주 좋아졌을 뿐만 아니라 체중도 62킬로그램을 유지하고 있다. 무엇보다 피부가 탱탱해 졌고 휴먼 도크(human dock, 정밀종합검사) 검사 결과, 혈관 나이가 스물여섯 살에 불과했다!
하지만 마음 한 구석에는 여전히 ‘하루 한 끼 식생활이 정말로 건강에 괜찮은 것일까?’ ‘다른 사람에게 권해도 될까?’라는 의문이 남아 있었다. 이를 불식시켜준 것이 최근에 발견된 ‘연명(장수)유전자’였다. 다양한 동물실험을 통해 식사량을 40퍼센트 줄이면 수명이 1.5배 늘어난다는 사실이 입증된 것이다. 그뿐만 아니라 식사량을 줄인 동물은 훨씬 더 생기가 넘쳤고, 털에 윤기가 흘렀고, 외관이 젊고 아름다워졌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젊음과 아름다움은 내면이 건강하다는 증거라고 할 수 있다. 내장기관이 힘차게 활동하고 혈류가 좋으면 피부에도 윤기가 흐르고 허리도 잘록해진다.
피부가 젊고 깨끗하며 허리가 잘록할 것. 이는 ‘하루 한 끼’ 식생활이 지향하는 최종 목표이다.
- 나구모 요시노리 (의학박사, 1955년생, 대대로 의사인 집안에서 태어났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