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글

송구영신 미사

사랑의 기쁨 2013. 1. 1. 14:43

송구영신 미사

 

송구영신 미사에 참례하였다.

오랜만에 제대로 된 시간의 송구영신 미사를 참례하니 기분이 새로웠다.

다른 때에는 오후 8시에 해서 그냥 송년미사를 한 것 같다. 그러지 않으면

오래전에 시골에서 송구영신 미사를 했던가 그랬다. 이번에 밤 11시에 해서

2012년 마지막 날과 2013년 첫날 사이의 미사가 되어서 기쁜 것 같다. 비록

약간 졸리울 때도 있었지만.....

남들 한참 잠잘 시간에 주님과 함께 하고 주님을 첫 번째로 모시는 미사의

자리가 되어서 좋았다.

밤에 약한 나는 밤에 TV를 보게 되면 쉽게 졸리웁곤 했다. 미사에 참례하기

전에 잠을 잤으면 송구영신 미사에 참례하지 못하고 새로운 해를 맞는

기쁨과 새로움을 느끼지 못했을 것이다. 한밤중이지만 나는 성가를 힘차게

불렀다. 편지도 쭉쭉 내려써서 봉헌했다.

언젠가는 새해 보신각 종소리와 함께 새해가 시작되었을 때 새해 소망을 생각

해서 새로운 해에는 이렇게 해달라고 기도했던 적도 있었다.

신부님은 새해가 시작되는 밤12시를 몇초 남겨두고 ()를 거꾸로 4, 3, 2,

1 하고 세며 새해를 우리들과 맞이하며 박수를 쳤다. 나는 작게 소리를 내며

기뻐 했다.

새해를 성당에서 맞이했으니 기도도 더 열심히 하라는 주님의 채찍으로 알고

고통도 기쁨도 모두 주님의 영광을 위해서 기도 안에서 또 주님의 이끄심과

사랑 안에서 모든 것을 처리하며 남을 위해서 기도하며 도움을 아끼지 말아야

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