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글

1년에 책읽기 33권을 마치다

사랑의 기쁨 2012. 7. 29. 19:26

영성서적 33권 읽기를 마쳤습니다. 작년 9월에 시작하여 이번 7월에 마쳤으며 11개월에 걸쳐 책을 읽었습니다.

몇 년전에는 가톨릭 신문사에서 주관한 1년에 33권 책읽기 운동에 동참하여 책을 읽었었던 적도 있었습니다. 매달 새로운 책 3권정도 신청해서 나오면 그것을 읽게 되었다.

이번에 읽은 것과 몇년전에 읽은 것을 생각해 보면 책은 읽을 때 뿐이지 기억에 잘 안 남는지 모르겠지만, ‘백악관을 기도실로 만든 에이브럼 링컨대통령’을 읽고 독후감을 낸 것이 당선되어 가톨릭 신문에 조그막게 실렸었다. 기분은 좋았지만, 글을 잘 쓰는 편은 못되고 그냥 두서없이 내용을 적은 것이고 약간의 생각의 느낌을 적은 것이었다. 그래서 선물로 책을 어느 학생에게 준 것이 기억에 남기도 한다.

이번에는 본당 신부님들과 수녀님들께서 책 33권을 추천한 것이어서 그런지는 몰라도 마음에 와 닿은 내용들이 많았던 것 같다. 나는 책을 읽으면서 밑줄을 긋기도 하고, 굿뉴스에도 글을 올리기도 하였고, 아직도 올리기도 한다.

신부님 강론 말씀도 소중하지만, 이렇게 영성서적 읽기를 통해서 모르는 것도 알게 되었고, 마음도 편해졌고, 넓어진 것 같았고 힘도 얻었다.

한 때는 나는 개신교 신자들을 좋아하는 경향이 있었으나 이번에 어떤 책을 접하면서 마음이 변해서 가톨릭 교우들에게 관심이 쏠리게 됐던 것 같습니다. 또 생생한 미사의 은총, 소중함을 다시금 깨닫는 계기가 되었던 같다.

참으로 좋은 내용이 담긴 주옥같은 책을 읽을 수 있었음에 주님께 감사를 드리며, 본단 신부님들과 수녀님들께 감사를 드립니다.


                                                        2012년 7월 29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