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은 받는 것이 아니라고

찬미예수님! 네가 수채화라면 나는 널 그리는 화가이고 싶다 김숙경

사랑은 받는 것이 아니라고 오, 큐피트여. 제게 사랑을 주시기 보다는 사랑주는 법을 먼저 가르쳐 주소서. 그애가 내사랑 없이는 한모금의 물도 의미가 없다고 그랬어요. 그애에게 의미를 준다는건 사랑을 주는 것과 같아요. 살아있어도 삶의 의미가 없다면 무슨 소용이 있나요. 오, 큐피트여. 제게 부디 먼저 주는 법을 알게 하시고 그애야 또 새로운 사랑을 받을 수 있음을 진실한 마음으로 알게 하소서. 그리하여 한모금의 물이 더 큰 사랑의 샘으로 넘쳐흐르게 하소서.

차 한 잔에 그대를 향기로운 찻잔에 설탕하나 프림하나 그리고 잊을 수 없는 그대 이름 석자 넣고 사랑으로 저어 마십니다 떠나간 그대 모습 보고 싶어 내 서럽도록 우울한 날엔, 주님의 평화가 항시 함께 하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