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로운 글

그리움의 여울목

사랑의 기쁨 2012. 5. 23. 12:29

      ◈그리움의 여울목◈ 혜암(慧庵) 손정민 그리움이 하도 그리워 새벽을 뒤척이는 날에는 초라하게 야윈 채 짓눌린 내 몸뚱어리가 바짓가랑이 사이에서 숨바꼭질하는 아릿아릿한 봄 향기에 취한 채 몸살이 날 것처럼 비틀거리는 잠재의식을 잠깐이나마 깊은 잠에 푹 잠들게 하고 싶어서 여명이 깨어나기 전에 양팔이 아프도록 근육운동을 한바탕 해보지만 잠들지 않는 그리움은 어둠의 긴 터널 속을 헤어나질 못한 채 무심한 세월만 탓하고 있는지 찔끔찔끔 눈물을 흘리면서도 애틋한 사랑의 노래로 손짓하면서 밀려오는 파도처럼 너울너울 춤을 추고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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