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 신구약성서 종합 교리 문제풀이(21-5)(1-35)
O/X 문제
1 주일은 안식일과 관련하여 이루어지는 것으로 특별히 전례집회를 중요히 합니다. 주간의 첫째 날, 예수님의 부활로 그리스도교
신앙의 근본 개념이 이루어지는 중요한 의미를 지닙니다. 또 축일은 주일을 바탕으로 하는데 부활(파스카)에 대해서 동․서방교
회에서의 부활의 날(日)을 달리하고 있습니다. 동방 교회에서는 닛산달 13일로 고정된 축일로 정하는 반면 서방 교회에서는
예수 부활 일이 주일이므로 춘분이 지난 두 째 주일과 춘분이 지난 후 첫 번째 만월이후의 주일로 정하자 하여 이동 축일이 되었
으며, 이는 325년 니체아 공의회에서 결정된 것입니다. <답>X.
<참고>춘분이 지난 첫 째 주일입니다.
2 방사는 모든 신자들이 할 수 있으며, 방사할 수 없는 것은 그린 것이나 인쇄한 것 등 모든 상본과 깨어지기 쉽게 만들어진
유리로 된 성물인데, 유리로 된 묵주만은 예외입니다.<답> ×.
<참고> 방사는 성직자(부제이상)에게만 유보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3 방사를 받은 성물을 돈으로 샀으면 그 방사는 무효가 되므로 다시 방사받아야 합니다.<답> O
<참고> 성물을 돈으로 평가할 수 없다는 교회원칙에 따라 성물 판매는 미리 방사 받은 것을 팔 수 없기 때문입니다.
그렇지만 선물로(공짜로) 주었을 때는 다시 방사 받지 않아도 됩니다.
4. 부활전에 사순시기라 하여 우리는 40일 동안 재를 지킵니다. 이러한 규정은 4세기부터 생겨나기 시작하였습니다.
원래 재를 지키는 것은 부활 축일을 합당하게 맞기 위해서 오랜 관습으로 내려온 것으로 하루나 이틀을 지키는 것이었고
성주간만 지키는 것도 있었습니다. 그렇다면 여기서 왜 굳이 40일간 재를 지키는 것으로 하였을까요? 이 40이라는 숫자의
의미는 무엇일까요?
<답> 성서에 나타난 40(혹은 4)이라는 수는 중대한 사건을 목전에 두고 준비하는 기간을 상징함.
구약 시대: 노아의 홍수의 경우에 40주야간 내린 폭우, 홍수
모세가 십계명을 받기 전에 ‘40 주야’를 엄재하였고 --- (신명기9,18)
신약 시대: 예수님께서 ‘40주야’를 단식하셨고, 부활 후에도 40일간 지상에서 머무셨습니다.
5. 전례 주년에서 사순시기는 언제부터 시작하여 어느 때까지일까요?
<답> 재의 수요일부터 부활성야 전까지.
6. 교회인 하느님의 백성이 하느님께서 부르시는 소리, 즉 언제나 생생하게 선포되는 그 말씀을 듣고 받아들여 믿고, 순종하여
구원을 얻는 동시에 그 구원의 단체인 하느님의 백성이 하느님께 감사와 찬미를 드리는 경신행위로써 구약시대의 유대인의
회당인 시나고가에서 행해지던 예절에서 유래한 것은 무엇일까요? <답> 말씀의 전례.
<참고>말씀의 전례의 기원은 구약의 유대인 회당에서의 하느님 말씀을 읽고 듣던 성서 봉독에서 유래된다고 볼 수 있습니다.
예수님과 사도들께서도 회당에서 안식일이면 성서를 읽고 예절에 참여하셨습니다. (ex:루가복음 4,16-22). 초대 교회
의 신자들도 유대인의 회당을 방문하여 성서를 읽고 들었을 것입니다. 현재 우리가 볼 수 있는 가장 오래된 말씀의
전례 형식은 성금요일 전례의 첫 부분과 부활 축일 전야에서 거행되는 말씀의 전례입니다. 전례 헌장 35항 4절에 의하
면 말씀의 전례는 “대축일 전 날, 구세주 대림절 및 사순절의 어느 요일, 또 주일과 축일에 장려되어야 합니다.
특히 사제가 없는 곳에서 행할 것이니, 이런 경우에는 부제 혹은 주교에게서 권리를 받은 사람이 이 말씀의 전례를
지도해야 합니다”라고 가르치고 있습니다.
7. 가톨릭 교회는 초대 교회 공동체 때부터 성체께 대한 특별한 공경과 경외를 드렸습니다. 이에 따라 다양한 성체 경배예식이
생겨났고 발전되었다. 이중에서 공동체가 함께 모여 성체조배를 하며 제대를 초와 꽃으로 아름답게 꾸미고 사제가 성체를 성광
(Luna)에 모시고 분향하고 성가와 장엄 기도로써 성체께 특별한 찬미와 공경을 드리고 성체로부터 은총과 복을 받는 예식을
무엇이라 할까요? <답> 성체 강복.
<참고>이는 성체께로부터 은총과 복을 받는 성체경배 예절로서 부제가 없을 시에는 지방 주교가 허락하는 평신도가 성체를
현시하고 성체를 다시 감실로 모실 수 있습니다. 그러나 강복만을 위한 현시는 허락되지 않으며, 또한 강복은 사제만
이 할 수 있는 것입니다.
8. 세상의 구원을 위해 사람의 형상을 취하신 그리스도, “보이지 않는 하느님의 형상이시며, 만물을 창조하시고 모든 것의
시작이요, 마침이신 그리스도”(골로사이서 1,5-19)께서 보여주신 인간에 대한 지극한 사랑의 길, 고난의 길, 죽음의 길을
우리도 따라 걸으며 묵상하는 전례 신심 행위로 초기 교회 시대에 예루살렘 순례자들이 실제로 빌라도 관저에서 골고타
산까지의 길을 걸으며 기도 드렸던 것에서 유래한 이 전례행위는 무엇일까요? <답> 십자가의 길.
<참고>이 십자가의 길은 특히 프란치스코 수도회에 의해 널리 전파되었고, 1731년 교황 끌레멘스(Clemens)12세는 모든
성당에 십자가의 길을 설립하는 것을 허용하였고, 각 처의 숫자도 14처로 고정시켰습니다.
9. 재의 수요일이면 우리는 지난 성지주일에 축성 받아 잘 간직하고 있던 성지 가지를 태워 그 재를 머리에 바르는 의식을 합니다
. 성서에도 “너희들 가운데서 행한 기적들은 띠로와 시돈에서 행했더라면 벌써 자루와 재를 뒤집어쓰고 앉아 회개했을 것입니
다”(루가 9,13)라고 전합니다. 그렇다면 재를 바르는 의식에는 어떤 의미가 있는 것일까요?
<답> 이는 사람으로서 지니는 한계를 인정하고, 사람의 근원이 하느님께 있음을 새롭게 인식하며, 자신을 하느님께 의탁하고
자비를 구하며 참된 회개의 길을 걷겠다고 다짐하는 의미가 있는 예절입니다.
<참고> 과거 유대인들은 재는 다 타고남은 찌꺼기로써 아무짝에도 쓸모 없는 것을 나타냈기에 하느님 앞에서 자신은
아무 것도 아님을 고백하는데 쓰였으며, 자신의 잘못과 나약함을 고백하고 회개하며 하느님께 자비와 은총을
구하는 의미로 재(또는 먼지)를 뒤집어쓰기도 했습니다(욥기 42,6; 다니엘 9,3; 마태오 11,21; 루가 10,13).
10. 천주교의 전례가 미사라는 말로 불린 것은 중세기의 일이고 그리스도교의 초창기에는 예수께서 수난 전날 밤에 제자들과
함께 하신 최후 만찬을 기념하는 의미로 “주의 만찬, 빵의 나눔, 아가페” 등의 명칭이 사용되었습니다. 이러한 명칭들이
세월이 흘러 현재의 “미사”라는 명칭으로 통일되었습니다. 미사라는 명칭은 본래 라틴어 동사 “Mitere”에서 유래되었는데요,
그 의미는 무엇일까요? <답> 보내다, 파견하다.
<참고> 미사라는 말은 라틴어로 “Ite missa est”(미사가 끝났으니 가서 복음을 전합시다)에서 나온 단어로, 말 그대로 미사
중에 받은 은혜와 기쁜 소식을 다른 이들에게도 전파하라는 파견 명령을 함축하고 있는 단어입니다.
11. 미사는 교회가 성체성사를 통하여 그리스도와 함께 하느님께 드리는 참 제사이며 동시에 성체를 나누는 성찬입니다.
특별히 제사로써의 의미를 부각시킨 “미사성제”라는 말은 구약의 모든 제사를 완성하는 새 계약으로써, 어린양의 몸과 피로
이스라엘 백성이 해방되었던 것처럼 그리스도의 몸과 피가 온 세상을 구원하셨음을 기억하는 기념제로서의 성격을 잘 드러내
주고 있습니다. 그러면 구약의 이스라엘 백성이 체험한 출애굽 사건을 지칭하는 히브리말로 “지나가다, 통과하다”라는 뜻을
지닌 해방절 축제의 명칭은 무엇일까요? <답> 빠스카.
<참고>이스라엘 백성이 이집트를 탈출하여 해방될 때 어린양을 잡아 그 피를 문설주에 바름으로 천사들이 그냥 지나쳐서
죽지 않고, 바르지 않은 이집트인들의 맏자식은 모두 죽었습니다. 이를 통해 야훼 하느님의 권능을 찬양하고 기억하는
것이 바로 빠스카 축제입니다.
12. 미사의 구조는 개회식과 폐회식을 제외하고 크게 두 부분으로 나눌 수 있는데요, 이 두 가지는 무엇일까요?
<답> 말씀의 전례와 성찬의 전례.
<참고>말씀을 통해 하느님께서 현존하시고 구원의 신비를 밝혀 주시며 영신의 양식을 제공하심을 받아들이고,
성찬을 통해 당신을 내어주심으로 얻은 구원의 신비를 기념하고 재현하는 미사의 두 부분은 어느 쪽에 우위를 둘
수 없이 똑같은 비중을 차지합니다.
13. 미사의 구성 요소 중에서 말씀의 전례 부분에 위치한 이 노래는 성탄날 밤에 천사들이 노래한 성경 구절로 시작합니다.
먼저 성부이신 하느님께 찬미와 감사를 드리며 그의 엄위와 영광을 찬송합니다. 그런 다음 하느님의 아들이신 그리스도의
천주성을 드높이고 그 분의 구원 업적과 그로 인하여 받은 영광을 찬양합니다. 끝으로 성신께도 감사와 영광을 드리며 삼위일
체적 조화로 끝을 맺습니다. 이는 하나의 신앙고백인 동시에 감사의 노래입니다. 이 노래는 본래 부활 축일에 부르던 노래이며
주일과 대축일에만 부르는 노래입니다. 이 노래는 무엇일까요? <답> 대영광송(글로리아).
<참고> 대영광송은 대림과 사순 시기에는 노래하지 않습니다.
14. 신경(信經)은 그리스도교의 신앙진리들을 요약한 것으로써 하느님의 업적인 창조에서부터 그리스도의 강생과 수난, 부활,
승천, 성령 강림으로 이룩된 구원의 역사와 이를 계승하는 교회와 성사, 영원한 생명에 대한 신앙고백이요, 우리가 영세할 때
처음으로 서약한 신앙을 새롭게 하고 복음 말씀의 성실한 순종과 신앙고백을 재확인하는 것입니다. 6세기에 완성된 사도신경
과 더불어 오늘날 잘 알려져 있는 신경으로써, 이단적 사상에 맞서 서기 325년과 381년에 각각 열린 두 공의회의 결의들을
모아 놓은 이 신경은 무엇일까요? <답> 니체아-콘스탄티노플 신경.
<참고> 신경은 최초로 초대교회에서 성세예절 때에 행하여졌습니다.
15. 공동 기도로서의 이 기도는 제2차 바티칸 공의회의 전례헌장에서 주일과 대축일에 복음과 강론 후에 바치도록 규정하고
있는데, 신자들은 이 기도에 참여함으로써 하느님 백성으로서의 사제직을 수행하며 모든 사람들을 위하여 기도합니다.
이 기도는 무엇일까요? ☞ 보편지향 기도.
<참고>보편지향 기도는 공동체의 기도이므로 지나친 사적, 개인적 감정을 남용해서는 안 됩니다. 기도 지향은 보통 성교회를
위한 것, 위정자들을 위한 것, 고통받는 사람들을 위한 것, 모든 사람과 온 세상의 구원을 위한 것이어야 합니다.
그러나 특수한 행사 때나 견진, 혼인, 장례 시에는 그 특수한 목적을 기도 지향에 포함시킬 수 있습니다.
16 성서에서 최후 만찬은 성찬기도 중에 절정을 이룹니다. 이 기도에는 말마디마다 예수께서 행하신 것을 가급적 충실이
재현코자 하는 의향 아래 그 말마디의 뜻을 강조하는 여러 가지 동작이 따릅니다. 그러면 오늘날 사용하고 있는 성찬기도문은
몇 개일까요? <답> 4개.
<참고>제 1 성찬기도문은 성 암브로시오의 성사론에 있는 그대로이며, 서방전례에서는 오늘날까지 1,500년 동안 계속 사용해
오고 있습니다.
현재 4가지 성찬기도의 선택기준은 다음과 같습니다.
제 1 성찬기도는 언제나 사용할 수 있으나 특히 주일과 그 성찬기도에 이름이 나오는 사도들과 성인들의 축일에 사용하고,
제 2 성찬기도는 주간 평일과 특수한 환경에서(어린이 미사) 사용되고,
제 3 성찬기도는 특히 주일과 축일에 그에 맞는 감사송과 함께 사용하며,
제 4 성찬기도는 감사송이 불변하므로 고유 감사송이 없는 날 사용할 수 있습니다.
17. 봉헌 때 사제는 성찬에 사용할 빵과 포도주를 준비하여 신자들의 수고와 정성이 담긴 제물과 함께 하느님께 바칩니다.
이 때 사제는 포도주를 잔에 붓고 물을 조금 섞습니다. 포도주가 그리스도의 봉헌을 상징한다면 물은 무엇을 상징할까요?
<답> 우리의 봉헌.
<참고> 미사는 예수님의 죽으심을 기념하는 제사이므로 그리스도의 봉헌이 새롭게 이루어지는데, 그리스도의 봉헌이
포도주라면 우리의 봉헌은 조금 섞는 물입니다. 요컨대 포도주에 물을 섞음은 우리의 봉헌을 그리스도의 봉헌에
합쳐 하느님께 드린다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18. 미사 중에 사제의 행동을 유심히 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신자들이 “천주의 어린양”을 할 때 사제는 성체를 반으로 쪼갭니다.
이 동작의 의미는 무엇일까요? <답> 죽음(그리스도의 죽음).
<참고> 미사 중에 빵이 그리스도의 몸으로 변화하였는데 그 빵이 둘로 쪼개지는 것은 곧 죽음을 표현합니다. 그리고 그 성체
조각을 그리스도의 피로 변화한 포도주에 넣는 것은 부활을 상징합니다. 따라서 이러한 행동들은 그리스도의 죽음은
잠시뿐이고 그리스도의 부활과 그 기쁨의 잔치는 영원함을 상징적으로 보여줍니다.
19. 이것은 성당의 중앙에 위치하며 신자들은 이것을 중심으로 모여 사제와 함께 하느님께 깨끗한 제물을 봉헌합니다.
또한 이것은 성체성사가 완성이 되는 감사의 식탁이기도 합니다. 오래된 성당에서는 여기에 성인의 유골을 모셔두는데, 이는
초대 교회 때 로마 박해시대 순교자들을 까따꼼바에 묻고 그 묘지 위에서 미사를 거행했던 역사적 사실에 기원을 두고 있습니
다. 이것은 무엇일까요? <답> 제대(제단).
<참고> 고대 성당에는 보통 제대판 중앙에 성인성녀들의 유골을 넣은 성석이 있는데, 여기에는 그리스도의 오상을 상징하는
다섯 개의 십자가가 새겨져 있습니다.
20. 미사에 사용되는 제구 중에서 포도주를 담는 그릇(잔)을 무엇이라고 부릅니까? <답> 성작.
<참고> 전례용기를 만드는 재료는 쉽게 깨지거나 썩는 것이 아닌 단단한 재료를 택해야 합니다.
21. 성 예복 중에서 이것은 성직자의 평상복이며 발꿈치까지 내려오는 길이가 길고 헐렁한 옷으로 중세의 코트였습니다.
이것은 성직자의 지위에 따라 그 색이 다른데, 교황은 백색, 추기경은 적색, 주교는 자색, 그리고 사제는 흑색입니다.
이 옷은 무엇일까요? <답> 수단.
23. 미사를 집전하는 사제가 장백의 위에 입는 반수(半袖)형의 이 예복은 로마사람들의 옷에서 그 기원을 찾아볼 수 있습니다.
처음에는 이 옷을 ‘사랑의 옷’이라고 했고, 9세기에는 ‘온유하고 가벼운 그리스도의 멍에’라고 했으며, 12세기에는 ‘순결의
옷’이라고 불렀습니다. 이 옷의 명칭은 무엇일까요? <답> 제의.
24. 성 예복의 색깔은 거행하는 미사의 특성(신앙의 신비)과 전례력에 따라 그 정신을 표현하는 그리스도인 생활의 뜻을
효과적으로 드러내는 목적을 가졌습니다. 그러면 생명의 희열과 희망을 드러내는 색으로 연중 주일, 즉 주의 공현 후 주일부터
대립시기 전까지 사용되는 색은 무엇일까요? <답> 녹색.
<참고> 이외에도 백색, 홍색, 자색, 흑색, 장미색 등이 각기 저마다의 의미를 지니고 있습니다.
25. 미사에 참여한다는 것은 그리스도의 공동체에 한 일원임을 자기 자신과 이웃과 하느님께 고백하는 것입니다. 미사 중에서
고유한 전례 부분을 맡고 있는 이 단체는 통상 신자들이 찬미와 노래에 적극 참여하도록 도와주는 임무를 맡고 있습니다.
이 단체는 무엇일까요? <답> 성가대.
26. 전례에는 여러 가지 표징들이 있습니다. 특히 미사 중에는 동작으로 이루어진 몇가지 자세가 있습니다. 그 중에서 요즈음
많이 사라져 보기 어려운 것으로, 이 자세는 자신을 최대한 낮추고 주님께 최대의 경의를 드리는 겸손의 의미를 담고 있습니
다. 이 자세는 무엇일까요? <답> 장궤(무릎 꿇음).
27. 영성체의 형태 중 성찬의 표시를 더욱 뚜렷하게 드러내기 위해 그리스도의 살과 피, 즉 거룩하게 변화된 밀떡과 포도주를 함께
받아 모시는 영성체를 무엇이라고 부릅니까? <답> 양형 영성체.
<참고> 축성된 빵만을 받아 모시는 단형영성체도 완전한 그리스도의 몸을 받아 모시는 것이기에 완전한 영성체입니다.
28. 미사는 하느님께 찬미를 드리고 만민의 구원을 청하며 그리스도의 은총을 구하기 위해 드리는 것이지만 신자들이 자기의
특별한 지향을 위하여 미사를 청할 수도 있습니다. 이 때 미사를 청하는 사람이 미사성제에 좀더 깊이 참여하고자 하는 원의의
표시로 일정 액수를 헌금하는 것이 관례입니다. 이것을 무엇이라고 부를까요? <답> 미사예물.
<참고> 미사예물은 미사의 대가나 보수가 아니므로 자신의 처지에 맞게 성의껏 바쳐야 하며, 이 것은 교구 사제들의 생활을
돕는데 사용됩니다.
29. 본당신부가 미사예물 없이 본당의 모든 신자들을 위하여 미사를 드리는 날이 교회법에 규정되어 있습니다. 연중 모든 주일과
대축일을 맞아 본당의 발전과 신자들의 안녕을 위해 드리는 미사를 무엇이라고 할까요?
<답> 교중미사(백성을 위한 미사 - missam pro populo).
30. 성삼일 기간중의 하나인 성목요일에는 주의 만찬 전례와는 구별되는, 성유 축성미사를 아침 시간에 주교좌 성당에서 지냅니
다. 이날의 미사는 예수께서 제자들과 그의 교회를 이끌어 나가는 후계자들에게 당신의 사제직을 건네 주셨음을 기념하는
미사입니다. 이런 의미에서 이날 미사에서 사제들은 서품 서약 갱신을 합니다. 또한 1년간 쓰여질 세 가지 성유를 축성합니
다. 이 세 가지 성유는 성세 성사 전에 사용하는 예비자 성유와 병자 성유, 크리스마 성유 입니다. 이런 기름들의 의미는 무엇
일까요?
<답> 성서에서 사용되는 기름에 관한 구절들은 대개 ‘하느님의 선물’을 의미하는데 사용된다. 기름은 중요한 음식의 하나이
며 (신명11,14), 축복(예레미아31,12), 구원의 표지(요엘2,18), 종말론적 행복의 상징(호세아서2,24)으로 사용되고,
때로는 상처를 치유(이사야1,6)하기도 하며 빛의 상징(출애굽기27,20-21;마태오25,3-8)으로 사용되기도 한다. 그러나
그 중에서 가장 중요한 의미를 갖는 것은 하느님께서 기쁨을 통해 ‘하느님의 사람’으로 성별(聖別)하시는데 이 기름을
사용하였다는 것이다.(출애굽기40,13; 1사무9,16; 2사무1,14;사도행전4,27등) 그래서 이를 특별히 ‘기쁨의 기름’
(시편45,8)으로 부른다.
31. 전통 종말론은 ‘네 가지 사건’ 즉, 사말이라는 것을 개인적인 관점에서 가르치는데 주력하였습니다. 이 네 가지 사건
사말(四末)은 무엇일까요? <답> 죽음과 심판, 천당과 지옥.
<참고> 전통 종말론은 종말론적 실재를 장소로서의 피안 세계와 분리된 천상 세계와 지하 세계로서의 피안 세계에서
이루어지는 처지로 묘사됩니다. 종말사건에 관한 성서 진술들은 미래에 발생할 사건에 대한 사전 지식이 아니라
그리스도교적 ‘희망의 비유’라는 점과 이 희망의 성서적 비유들을 종말사건에 관한 객관적 정보로 해석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 현대 종말론의 입장입니다.
31. 이 말은 무엇일까요? 희랍 세계에서 이 말은 정치적인 힘을 지닌 백성, 즉 demos의 모인, ‘공동체의 민중집회’를 의미했습니
다. 이러한 세속적 의미를 지닌 단어가 본격적으로 종교적 색채를 띠게 된 것은, 바오로가 ‘그리스도인의 집회’, 즉 ‘오늘날의
교회’라는 의미를 부여하여 사용하기 시작하면서부터입니다. 구약성서 70인역에서 종교적 목적, 특히 예배를 드리기 위해
소집된 집회를 의미했던 이 말은 무엇일까요? <답> 에클레시아.
<참고> 원래 에클레시아는 호출되어 소집된 자들의 회중을 뜻하며 ‘엑칼레오’(부르다, 소집하다)에서 파생된 명사로서
그 자체가 이스라엘은 ‘하느님의 백성’이라는 것을 나타냈습니다.
32. 세례의 중요한 의미 가운데 하나는 죄를 용서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그것 만이라면 역시 유다교의 세례의식과 차이가 없을
것입니다. 그리스도교의 세례의 중요한 또 다른 하나의 의미는 무엇일까요?
<답> 그리스도의 죽음에 참여하고, 그 참여를 통해서 그리스도의 생명에로 참여하는 것.
33. 사회에서는 가정의 달, 청소년의 달 등이 있는 것처럼, 교회에서도 연중 어느 달을 특별히 선정해서 신자들의 뜻을 모아 기도
와 선행에 정진하고 있습니다. 이때 교우들은 특별한 은혜와 전구를 청하여 모범을 따르고자 노력합니다. 예컨대 3月은
성 요셉 성월, 5月은 성모 성월, 6月은 예수 성심 성월, 11月은 위령 성월입니다. 그러면 9月은 무엇으로 불릴까요?
<답> 순교자 성월 (한국 순교자 성월).
34. 12세기부터 성사에 대한 교회의 가르침은 신학적인 체계와 설명을 갖추게 되었습니다. 교회의 수백 가지 성사들 가운데서
일곱 가지 성사가 강조되기 시작하였으며 ‘성사’라는 말은 그리스도께서 세우신 일곱 가지 성사들에 대해서만 사용되어야
한다는 데 의견의 일치를 모았습니다. 칠성사에 대한 교리가 공식적으로 채택된 첫 번째 공의회는 언제일까요?
<답> 1439년 플로렌스 공의회.
35. 오늘날 성사를 이해하는 데 있어서 기본이 되는 중요한 원리를 설명하시오.
<답> ① 성사는 거룩한 표징으로 이 표징을 통하여 눈에 보이지 않는 은총을 감지할 수 있고 또 실제로 그 은총을 받는다.
② 성사를 표현하는 상징은 두 가지로 이루어지는데 하나는 재료 또 하나는 축성하는 말이다. 재료는 질료(質料)요
축성하는 말은 형상(形相)이다.
③ 성사를 최종적으로 이루시는 분은 그리스도이기 때문에 은총과 성화의 선물은 집전자의 과실이 있더라도 그 성사는
유효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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