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므로 주님 안에서
수인이 된 내가 여러분에게 권고합니다.
여러분이 받은 부르심에 합당하게
살아가십시오.
겸손과 온유를 다하고,
인내심을 가지고 사랑으로 서로 참아 주며,
성령께서 평화의 끈으로 이루어 주신
일치를 보존하도록 애쓰십시오.
하느님께서 여러분을 부르실 때에
하나의 희망을 주신 것처럼,
그리스도의 몸도 하나이고
성령도 한 분이십니다.
주님도 한 분이시고 믿음도 하나이며
세례도 하나이고,
만물의 아버지이신 하느님도 한
분이십니다.
그분은 만물 위에,
만물을 통하여, 만물 안에 계십니다.
그러나 그리스도께서 나누어 주시는
은혜의 양에 따라,
우리는 저마다 은총을 받았습니다.
그래서 성경도 이렇게 말합니다.
"그분께서는 높은 데로 오르시어
포로들을 사로잡으시고
사람들에게 선물을 주셨다."
"그분께서 올라가셨다,"는 것은
그분께서 아주 낮은 곳 곧 땅으로
내려와 계셨다는 말이 아니고
무엇이겠습니까?
내려오셨던 그분이 바로 만물을
충만케 하시려고 가장 높은 하늘로
올라가신 분이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