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의

2013년 사순특강이 있었다

사랑의 기쁨 2013. 3. 8. 17:04

사순특강이 있었다.

전국 성령기도회 대표사제이시자 청주교구 성령지도 신부이신 박효철 베네딕토 신부님께서 저희 본당을 방문해 주셔서 알찬 말씀을 해 주셨다.

기도는 질보다 양이라는 말씀에 힘을 얻었다((예) 소리내서 묵주기도 100단을 할 때 영으로 충만하다).

나는 묵주기도를 하루에 더도말고 덜도말고 100단 바치기로 마음속으로 생각하고 그렇게 해왔다. 그래서 100단 정도내지 100단이상을 하곤 하는데, 마지못해서 바치는 기도, 분심중에 바치는 기도로 생각했는데 신부님 말씀을 들으니 질보다 양이라는말에 힘이 났지만 여러가지로 부족하지만 신부님의 사제생활 31년에는 못미치지만 그나마 꾸준히 신앙생활 해 올 수 있었음에 하느님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

미사시간에 졸리고 하는 것은 사탄이 방해를 하고 영으로 충만하지 못한 탓이니 나는 아직도 멀었다는 생각을 해보고, 지금 사순절에 40일 철야기도 하는 사람을 생각하면 나는 아직도 정신 못차린 것 같다.

신부님께서 예전에 본당 사목할 때 청소년들에게 기도를 시켰더니 장난치고 해서 힘들었었는데, 꽃동네 피정을 보내고 와서보니 아이들이 성경도 읽고 기도도 열심히 했나보다. 6개월동안 기도시키고 하니까 성경공부 안하냐고까지 하기도 했단다.

할머니들에게도 하루에 100단씩하라고 한 것 같다. 정말 기도야말로 하면 할수록 좋고 기도의 기쁨을 느끼게 된다.

신부님께서는 기도는 되는 것이 아니라 하는 것이라고 강조 말씀 하셨다. 하다보면 되는 것이란다. 그리고 기도할 때 울부짖는 기도가 필요하다고 하셨다.

주님, 어찌하여 저를 버리셨나이까? 하고 울먹이며 목에서 나오는 소리가 아닌 배에서 나오는 소리로 크게 하라고 하신다. 살려주세요! 자비를 베풀어 주세요! 등등...

예전에 사목하던 성당 옆에 개신교회가 있었는데 새벽에 깨어보니 옆의 교회에서 울부짖는 소리가 나서 살짝 문을 열어보니 4명밖에 안 되는 사람들이 크게 소리내서 울부짖고 있었단다. 그리고 이냐시오 영성 피정에서도 과반수가 개신교 신자였단다. 그만큼 그사람들이 열정이 있단다. 그래서 이제는 우리 성당 다니는 사람들도 성당의 정적이고 거룩함과 울부짖는 기도를 곁들여야 한다고 하신다. 개신교 신도들도 그들의 울부짖는 기도에서 가톨릭의 조용한 피정을 배우고 하니까 서로들 좋은 것들을 수용해야 하지 않을까...

또 신부님께서는 웃음치료사 1급자격을 획득해서 우리들을 웃을 수 있게 배려하셨다.

성령충만으로 워낙 말씀도 잘 하시지만 유머감각도 있으셔서 특강중에 배꼽잡고 웃게 되었다. 신앙생활에 도움을 주신 뜻깊은 시간이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