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입원생을 위해
다작(多作), 다사(多思), 다독(多讀)
수필가가 될려면,
적어도 50-100편은 써봐야 그제서 수필의 진솔한 맛을 알게 될겁니다.
많이 생각하고, 많은 경험과 시야를 넓히기 위한 다사다동(多思多動)의 여행을 하고,
독서를 할때는 ‘ 나무도 보고 숲도 봄’의 박이정(博而精)으로 독서를 해야 합니다.
송나라 두보(杜甫)가 한 말로 "남자라면 다섯 수레 정도의 책을 읽어야 한다"
남아수독오거서(男兒須讀五車書)라 하였습니다.
저는 유명한 수필가도 아니고 국문학을 전공한 교수도 아닙니다. 다만 문학이 좋아서 전공을 살려
가며, 문학을 접목 시킨 글을 조금 써 보았습니다.
여러분처럼 문학이 좋아서 30여 년 동안 대학에서 강의를 하면서 수필은 아니지만,
많은 책을 읽고 글을 썼습니다. 그러다 보니 여러분 보다는 먼저, 이것저것 많은 글을 쓰게 된 셈
입니다.
어떤 체계적인 이론을 펼쳐낸 문학적 전공 글은 아니었습니다.
실제로 수필을 쓰면서, 평론가는 아녀도 남의 작품을 수년간 문학지에서 평을 하기도 하였습니다.
이런 경험을 바탕으로 하여 여러분께, 제가 생각하고 있는 나름대로의 좋은 수필을 쓰는 방법을
지도하여 주고 싶은 생각입니다.
작품은 생각하는 방향이나(주제와 작품의 구성), 문장을 표현하는 방법이
서로 다르기 때문에 다소 생각하고 있는 묘사 방법과 구성이 다를 수는 있습니다.
예술은 원래 완성은 생각할 수 있지만, 정답은 없다고 봅니다.
이런 점에서 우리가 흔히 말하는 선생은 “바담 풍”이라고 발음 하더라도 제자는 똑바로 “바람
풍”이라고 발음을 하면 되는 겁니다.
제가 말하고자하는 그 뜻만 이해하시고 열심히 공부 하시면 됩니다.
여러 분도 잘 알고계시는 고사성어로 청출어람(靑出於藍)만 기억해 두시기 바랍니다.
스승을 능가하면 자신의 발전을 반은 성공한 셈입니다. 그러므로 예로부터 훌륭한 스승을 만나야
한다는 이유가 바로 이런 점에서 입니다. 무엇을 배우던 훌륭한 스승을 찾으셔야 합니다.
저는 훌륭한 강사는 아닌지만, 정성껏 문학의 길을 바르게 안내하려고 다짐하고 있습니다.
충북대학교 평생교육원 “수필 창작교실”은 97년 9월에 첫 강의를 시작해서 오늘에 이렀습니다.
우리는 10 여 년 동안 겨울방학, 여름방학에도 쉬지 않고 계속, 일 년 내내 꾸준히 강의를 하여 왔
습니다.
강사도 수강생도 모두가 열정에 차 있습니다.
우리는 글 쓰는 일 보다 인간답게 사는 마음을 다지면서 좋은 글을 쓰고 있습니다.
우선, 글은 인간이 되어 있지 않으면 좋은 수필을 쓸 수가 없기 때문입니다. 사람답지 않은 사람이
좋은 글을 쓴다해도 독자는 이를 감동하지 않습니다.
문학을 하면 할수록 겸손한 작가가 되어야 합니다. 겸손한 마음으로 글을 쓸 때, 진솔한 작품이
만들어집니다.
수필 몇 편을 쓰고, 등단해 놓고 작가라고 사회에 나가서 거드름이나 피운다면, 그 꼴은 차
라리 글을 쓰지 않는 편이 나을 겁니다.
수필을 배우려면 적어도 50-100편은 써봐야 그제서 수필의 진솔한 맛을 알게 될겁니다.
작가가 될수록 더욱 겸손하고 사람다워야 본인이 쓴 글도, 독자들로부터 사랑을 받게
되는 겁니다.
전국적으로 수필가로 등록되어 있는 작가만 해도 2,000여명이나 된답니다.
그 외 수필을 쓰고 공부를 하고 있는 사람만 해도 5,000·~ 10,000 여명으로 추산하고 있습
니다.
이런 속에서 유명한 작가로 살아남으려면, 제가 말씀을 드리지 않아도 잘 아실 겁니다.
우리는 모두가 선의적 경쟁 속에서 함께 글을 쓰는 것임을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작가는 좋은 글을 쓰기위한 피나는 노력의 경쟁이 있어야 합니다.
그렇다고 처음부터 포기해 버리면, 다른 모든 것도 역시 자신이 없을 것입니다.
경쟁 속에서 살아남기란, 꾸준한 노력뿐입니다.
고등학교 국어시간에 배운 기억이 나실 겁니다.
송나라의 문장가 구양수(區陽脩)는 글을 잘 쓸려면 삼다(三多)가 필요하다고 하였습니다.
다작(多作), 다사(多思), 다독(多讀) 을 주장했습니다.
수필을 잘 쓸려면 이보다 더 좋은 공부방법이 없을 것입니다.
옛날에 공자가 주역을 즐겨 열심히 읽은 나머지 책을 맨 가죽 끈이 세 번이나 끊어졌다는
위편삼절(韋編三絶)을 기억하실 겁니다. 이만큼 열심히 책을 읽었다는 증거입니다.
또한 송나라의 두보(杜甫)가 한 말로, 남자라면 다섯 수레 정도의 책을 읽어야 한다는
다독의 의미로 남아수독오거서(男兒須讀五車書)라 하였습니다.
예나 지금이나 독서가 지식의 그릇을 키워줍니다. 다시금 강조를 하렵니다.
책을 읽되 좋은 내용이나 문장을 꼭, 기록해 두는 습관을 갖게되면 좋은 수필을 쓰는데 도움이 됩
니다.
책을 읽을 적에는 여러 방면으로 널리 아나 정통하지는 못한다는 뜻으로
‘숲은 보되 나무는 보지 못한다’는 박이부정(博而不精)의 독서법을 해서는 안 됩니다.
즉, 여러 방면으로 넓고 깊게 아는 '나무도 보고 숲도 봄'인 박이정(博而精)의 독서법을
행하야 합니다. 모든 점을 깊이 있게 박식하게 알아야 한다는 뜻이지요.
또한 많이 생각하고, 많은 경험과 시야를 넓히기 위한 여행을 다니며 다사다동(多思多動)도
잊어서는 안 됩니다. 여행을 많이 하게되면 시야가 넓어져 이야기꺼리가 많겠지요.
즉, 글 쓸 새로운 소재가 생기게 되죠.
이는 바로 좋은 글을 쓰기 위한 값진 밑거름이 될 것입니다.
지금은 우리나라의 교육수준이 높습니다. 이런 점으로 생각할 때 깊이있는 지식을
바탕에 두고 독자보다는 한 단계 위에서 글을 써야 합니다.
좋은 작품을 쓰기위해서는 늘 노력해야 한다는 점을 잊지마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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