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로운 글

단 한마디의 말

사랑의 기쁨 2012. 7. 9. 17:00

찬미예수님!
 

길에서 만난 행복
루이스 알렉산드레 솔라누 로씨 / 김항섭 옮김

단 한마디의 말

주변 사람들이 새로운 세계와 자신 안에 잠자고 있는 잠재성을 발견하게 하려면 단 한마디의 말로 충분하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신을 일깨워 줄 한마디의 말을 기다 린다. 개인주의가 무엇보다 중시되는 현대를 살고 있는 우 리는 다른 사람들을 바라보는 것을 곧잘 잊어버린다. 개인주의 사회는 시선을 자기 자신한테만 둔다. 다른 이 들은 싸워 이겨야 하는 경쟁자에 지나지 않는다. 그러나 우리 삶 속에서 발견하게 되는 가장 훌륭하고 놀 라운 것은 다른 사람을 향한 시선이다. 청소년 시절을 되돌 아보면 그 시기는 나의 삶이 급격하게 바뀌는 때였다. 나는 그때까지 여느 청소년이나 마찬가지로 나만의 평범 한 삶을 살면서도 왠지 뭔가 부족함을 느꼈다. 그 당시 색다른 삶을 살아가려고 고민하던 친구가 있었는 데, 그는 어느 날 갑자기 이렇게 말했다. "너는 소중한 사람이야." 그야말로 짧은 말이었는데 이 한마디가 내 안의 잠재력을 이끌어 내기에 충분했다. 그때부터 내 삶은 새로운 단계에 접어들었다. 나는 자신을 더욱 소중히 여기게 되었고, 내 안에 숨어 있는 잠재력을 발휘하기 위한 방법을 찾기 시작 했다. 과거를 돌이켜보면 단 몇 마디 말로 인해 삶이 크게 달라 질 수 있음을 본다. 많은 사람이 자신의 삶을 바라보며 자 기만의 세계를 구축한다. 자신의 '배꼽'만 내려보며 살아가려고 한다. 그러나 자기 만의 세계에 빠지지 않고 주변 사람들을 만나게 되면 눈에 띄게 다른 삶을 이루게 된다. 나는 단 몇 마디의 말이 개인의 삶을 변화시킬 수 있음을 잘 알고 있다. 우리는 저마다 고유한 자질을 갖고 있지만 상당수의 사람들이 자신 안에 있는 것을 발견하지 못한 채 소외되어 살아간다. 그들은 자신을 일깨워 줄 말을 기다린다. 내적 변화를 일 으키는 한마디의 말을 해줄 사람을 기다린다. 청소년 시절에 들었던 말은 내가 앞으로 갚아야 할 빚이 라고 생각한다. 나는 그때 들었던 말을 세상 곳곳에 퍼뜨려 야 한다. 이웃을 격려하며 소중하게 여기는 말을 목구멍에 잡아둔 채 포로로 삼아서는 안 된다. 이웃을 고무시키는 말을 하지 않거나 이웃을 담보로 잡고 있어서는 안 된다. 우리가 인정해야 할 것이 있다. 우리한테는 주변 사람들 의 잠재력이 활짝 피어나도록 자유롭게 풀어줄 의무가 있 다. 믿을 수 없을지 모르지만 말은 우리 것이 아니다. 말은 우리의 형제자매인 주변 사람들이 더욱 새롭게 살아 나도록 도와주는 수단이다. 주변 사람들이 새로운 세계와 그들 안에 잠자고 있는 잠재성을 발견하게 하기 위해서는 단 한마디의 말이면 충분하다.

주님의 평화가 항시 함께 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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