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느님께서는 사람의 마음을 보시지만 사람은 신장이나 용모를 봅니다.
카페에 수많은 사람들이 오고 갑니다. 글쓴이는 자기 이름을 내걸고 뜻을 표현합니다.
독자들은 글쓴이의 글에 댓글을 달아주기도 합니다. 고마운일입니다. 댓글이나 글을 게시
하는 것도 부지런하지 않으면 쉽게 할 수 없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런데 글을 통해서 마음이 표현 돼기도 해서 그사람의 성격이 드러나기도 합니다.
이렇게 얼굴도 나이도 알 수 없는 상태에서 그냥 그대로 평범하게 좋은 글이나 마음에 남
는 글을 대하는 것이 카페다운 좋은점이 아닐는지요.
모임을 열어서 사람을 보고 하는 것도 중요하겠지만, 상대의 모든 것을 알게되면,
사람은 용모를 보고 판단하기 쉽기에 본인이 생각했던 얼굴이 아니어서 실망도 하게
될 것 같습니다.
하지만 인간은 하느님처럼 사람의 마음을 완전히 모르지만, 글을 통해서 사람의 아름다
운점을 발견하고자 한다면, 또 글을 통해서 신앙생활과 인생삶에 도움이 된다면 그 이상
바랄것이 없을 것 같다는 생각입니다.
어떤 때 저는 글을 올려놓고, 창피하다는 생각이 들 때가 있고, 덜컥 겁이 날 때가 있기도
했습니다. 뽀족하게 가까운 사람도 없는편인 저는 친구같이 상대와 말을 잘 할 때가 있지
만, 천명중에 한명에게만 자기에게 있는 것을 털어놓으라는 말씀이 있어서 말을 조심해가
며 사니까 상대에게 저는 피곤한 스타일로 비쳐질 수가 있습니다. 하지만 오늘도 세상을
아름답게 보고, 좋은 사람들이 있고, 말씀과 글이 있다 생각하니 행복이 밀려옵니다.
2013. 12.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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