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녁 제사 때에 나는 단식을 그치고 일어나서, 의복과 겉옷은 찢어진
채무릎을 꿇고 두 손을 펼쳐, 주 나의 하느님께
말씀드렸다. “저의 하느님, 너무나 부끄럽고 수치스러워서, 저의 하느
님, 당신께 제 얼굴을 들 수가 없습니다. 저희 죄악은 머리 위로 불어났
고, 저희 잘못은 하늘까지 커졌습니다.
저희 조상 때부터 이 날까지 저희는 큰 잘못을 저지르며 살아왔습니다.
그리고 저희의 죄악 때문에 오늘 이처럼, 임금들과 사제들과 더불어 저
희가 여러 나라 임금들과 칼에 넘겨지고, 포로살이와 약탈과 부끄러운
일을 당하도록 넘겨지고 말았습니다.
그러나 이제 잠깐이나마 주 하느님께서 은혜를 내리시어, 저희에게 생
존자를 남겨 주시고, 당신의 거룩한 곳에 저희를 위하여 터전을 마련해
주셨습니다. 하느님께서는 저희 눈을 비추시고, 종살이하는 저희를 조
금이나마 되살려 주셨습니다.
정녕 저희는 종입니다. 그러나 하느님께서는 종살이하는 저희를 버려두
지 않으시고, 페르시아 임금들 앞에서 저희에게 자애를 베푸시어 저희
를 되살리셔서, 하느님의 집을 다시 세우고 그 폐허를 일으키도록 해
주셨고, 유다와 예루살렘에 다시 성벽을 쌓게 해 주셨습니다.
(에즈 9, 5-9)
'성경공부' 카테고리의 다른 글
구약 제34주 열왕기 하권 14-23장 (0) | 2014.06.15 |
---|---|
나는 이 말을 듣고 주저앉아 울며 ......(느헤 1, 4-6. 11) (0) | 2014.06.09 |
그래서 그들이 하늘의 하느님께 향기로운 제물을.....(에즈 6, 10) (0) | 2014.06.01 |
그 무렵에 히즈키야가 병이 들어 죽게 되었는데, 그가 주님께... (2역대 32, 24-25) (0) | 2014.05.22 |
구약 제33주 호세아서 8-14장 (0) | 2014.05.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