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로운 글

내 삶을 가꾸는 50가지 방법 (끝회) - 안셀름 그륀 지음 I 김선태 옮김

사랑의 기쁨 2012. 8. 30. 20:00

자신과 화해하다


삶의 역사와 화해하려면 먼저 자신을 긍정하고 받아들여야 한다.

자신을 들여다보면 스스로 정말 숨기고 싶어하는 태도와 환상

감정과 격정을 엿볼 수 있다. 우리는 좋은 것은 기꺼이 드러내지

만 그렇지 않은 것은 숨긴다. 그래서 다른 면이 어둠에 빠져들고

우리 안에 어둠이 확산된다. 억압적 ․ 공격적  행동은 드러나기

마련이고, 억압받은 욕구는 사람들의 경계를 침범하게 된다.

어둠은 내가 화해해야 할 영역이다. 또 다른 영역은 죄책감과 자

기고발, 자기 폄하다.


묵상하고 기도할 때 골방이나 그대가 편안하게 느끼는 곳에

고요히 앉아라.

자신의 죄책감을 살펴라.

자신을 질책하는 것은 무엇인가?

죄책감 이전에 자신에 대한 상이 자리 잡고 있는가?

자신을 고발하는 모든 행위에서 벗어나라.

자신을 고발하거나 변명하지 마라.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지녀라.

하느님의 사랑과 자비에

있는 그대로 내맡기고 자신을 용서하라.

그러면 그대의 죄는 복된 탓이 되리라.

그대의 죄는 자신을 의인으로 여기지 않게 하리라.


죄는 자신을 사람들 가운데 사람이 되게 하는 것, 곧 자비

롭고 양순한 사람, 화해를 실현하는 사람이 되게 한다.


자신의 어두운 곳을 바라보라.

자신의 감정 변화를 주의 깊게 바라보면

어두운 면을 알게 되리라.

그대는 감정적으로 반응하는가?

그대 안에 있는 억압적 모습이 말로 나타나는가?

자신과 사람들 앞에서 숨기고 싶은 것은 무엇인가?

그것을 하느님께 맡겨라.

하느님께서 그대의 어두운 곳에

당신 빛을 두루 비추시어

생명과 힘의 원천으로 변화하신다고 상상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