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글

목요 아카데미

사랑의 기쁨 2017. 5. 18. 22:33

오늘은 목요일이다. 나는 목요일이 되면 청주 가톨릭 청소년 센터로 가서 목요 아카데미 교리를 듣는다. 저번에 청주 주보에 실려서 참가하게 되었다. 무료로 양 다윗 신부님께서 가르쳐 주신다. 수강 자격은 청년, 교리교사, 일반신자순으로 되어 있다. 나는 일반신자로 용기를 내어서 문을 두드리게 되었다. 문을 두드려서 교리 배우기를 잘 했다는 생각이다. 신부님의 강의가 귀에 쏙쏙 들어오고, 재미있고, 지루하지 않고, 듣기에 편안하다. 양 다윗 신부님은 청소년 사목국장을 맡으셨고, 성격이 쾌활하셔서 좋다. 오늘은 5월 18일이어서 스승의 날은 지났지만 그 주간이기에 재치있는 우리 성당 자매님들께서 대형 케잌을 준비해서 강의 해 주시는 신부님을 위해 즐거운 자리를 마련했다. 우리 수강생은 제자이고 신부님은 스승이시다. 케잌을 나누며 담소를 나누며 입가에 웃음을 띄우며 좋은 시간이 되었다. 교리를 통해서 신부님과 타 본당 사람들과의 만남, 2017년을 살면서 새로운 만남이 생겼으니 이 어찌 즐겁지 않은가. 그래서 매주 목요일이 더 친근하게 기다려진다.

 

                                                2017. 5.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