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필

독서의 즐거움

사랑의 기쁨 2018. 1. 14. 21:23

독서의 즐거움

                                                                                                        강헌모

 

  책을 읽는 시간이 내게 즐거움으로 다가온다. 예전에는 책을 읽어도 즐거운지를 몰랐다. 그런데 요즘에는 도서관 가는 시간도 좋고, 그곳에서 책을 읽거나 빌리면 마음이 편하고 행복하다. 독서를 통해서 부족했던 것을 머리에 담고 생활하니 윤택하다. 많은 양의 책을 읽게 되면 읽는 속도가 빨라지고, 이해력이 커져 마음도 넓어지는 것 같다. 그래서 다른 사람과 대화할 때 책에 있는  내용을 이야기 중에 섞어 말하면 좋을듯하다는 생각을 해봤다. 사람의 언어에는 한계가 있어서 자칫하면 말에 실수를 불러 올 수 있으니 좋은 책을 자주 접하면 그것을 줄일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다. 또 책을 접하면 그 속에서 좋은 향기를 닮게 되니 마음은 한량없는 부자가 된다.

  책을 읽다보면 내용이 머리속에 쏙쏙 들어오는 것이 있는가 하면 잘 들어오지 않아서 작가가 무엇을 말하는지 알 수가 없는 것들도 있다. 또 읽기에 편한 것이 있고, 딱딱한 것이 있다. 그래서 책을 고를 때 잘 선택해야 한다. 아무래도 읽기에 편한 게 좋지 않을까? 읽기에 지루하고 딱딱 하면 시간이 소모되고 내용파악도 어렵다. 해서 즐겁게 읽을 수 있고, 마음의 양식을 쌓을 수 있는 양서를 골라야 한다.

  어느 책이 좋다 나쁘다 를 가리기에는 나는 부족하다. 또 모든 책을 다 소화 낼 수도 없다. 그러나 책을 읽고 나서 무언가 남는 것이 있어야 하지 않을까? 1권의 책을 읽고 나서 무엇을 이야기 하는지 모르면 시간만 낭비한 셈이 되고 만다. 또 다양한 종류의 책을 읽는 것이 좋다. 한정된 종류의 책을 읽다보면 편집증 환자처럼 편중되는 현상이 있으니 유의해야 하지 않을까? 이는 마치 반찬을 가려먹는 것과 별반 다르지 않다. 골고루 먹어야 건강에 좋듯이 다양하게 책을 읽으면 보는 시각과 생각하는 폭이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고, 이해의 폭이 넓어지고 많은 지식을 얻을 수 있다. 하지만 이렇게 글을 쓰는 나는 아직 다양하게 읽지 못하는 편이다. 핑계 같지만 나중에 시간적인 여유가 생기면 조금씩이라도 골고루 읽고 싶다.

  어떤 책은 읽기에 부드러워 술술 잘 읽혀져서 신이 났다. 그래서 신기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게 책 읽기의 즐거움이고, 독서에 맛 드리는 기쁨인지 모르지만 아무튼 기분이 좋으니 책읽기의 즐거움이 되었다.  읽기에 부드러운 책은 다시 읽어도 지루하지 않을 것이다. 어떤 책은 읽기에 무거웠고 딱딱했다. 그래서 마지못해 읽었고, 겨우 읽어냈다. 그래서 닥치는 대로 책을 읽을 것이 아니라 뜻이 있고 도움이 될 만한 책을 읽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다독多讀을 하면 좋기는 하다. 그렇게 하려면 많은 시간이 든다. 그러니 지혜롭게 시간을 잘 써서 좋은 책을 골라 읽는 기술이 필요하리라. 그래서 생활의 지침으로 삼으면 좋겠다. 또 마음에 닿는 좋은 구절을 공책에 적어두고, 작가들의 특이한 문구가 있으면 익혀두는 것도 괜찮으리라. 정말 책이야말로 나의 소중하고 귀중한 벗이 아닐 수 없다. 홀로 있을 때에도 책과 함께하면 외롭지 않아서 좋다.  서점이나 도서관, 문화의 집, 각 기관 등에 엄청나게 많은 책들이 있다.  그것들을 쓴 작가는 얼마나 되겠는가? 글을 쓴 작가들이 있기에 오늘도 나는 편하게 책을 읽는다. 책속에 길이 있다 하듯이 그 속에서 진리를 발견하고 부족한 경험을 발견하자. 그러면 생활하는데 더 든든할 거다.

  마음에 드는 책을 사서 읽고 난 후, 책장에 모아두는 즐거움은 또한 어떠한가? 좋지 않을까. 또 지금 당장 읽지 않아도 나중에 다시 꺼내서 읽을 수도 있다. 손님들이 찾아왔을 때 책장에 읽을 만한 책들이 보일 때는 그들에게도 즐거움이지 않겠나. 책을 싫어하는 사람은 거의 없을 것 같다. 세월이 흘러도 남는 것이 있다면 그것이 책이고, 사진일지 모르겠다.

  보면 볼수록 좋아 보이고 정겹게 느껴지는 것이 책이지 않을는지. 일상의 힘든 생활에서도 책장의 아름다운 책을 보았을 때, "야, 이 책 또 읽고 싶구나!"하고 꺼내 읽는 기쁨도 있어서 좋다. 꼭 서점에서 좋아하는 책을 사지 않더라고 거기서 서서든, 앉아서든 얼마든지 읽을 수 있으니 편리한 세상 속에 살고 있다. 어떤 때는 시간가는 줄 모르고 책에 흠뻑 빠져 읽을 때가 있다. 그게 행복이지 않나 싶다. 하지만 아직 나는 책 읽는 습관을 완전히 맛들이지 않은 상태여서 규칙적으로 매일 읽으면 더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한다. 그러면 그게 쌓이고 쌓이면 남부럽지 않은 큰 재산가가 될 거다.

  책속에서 샘솟는 기쁨을 찾아내서 여간 고마운 게 아닐 거다. 진즉 어렸을 때부터 책을 읽었더라면 더 좋았을 걸 하는 생각을 해보지만 늦게라도 책을 대할 수 있어서 고맙지 않을 수 없다. "책아, 나는 너를 무척 사랑한단다." 너는 내게 많은 도움을 주고, 생기를 돋게 한단다. 너무 고마워." 네가 있으니 나는 무척 행복해." 사랑해.

  다음은 책에 관한 글귀를 아래에 적어본다.

가장 도움이 되는 책이란 많이 생각하게 하는 책이다.

독서를 하고 생각하지 않는 것은 식사를 하고 소화되지 않는 것과 같다.

독서하는 우리가족 행복한 문화가족. 독서하는 생활 속에 지혜가 보인다.

다이아몬드보다 영원토록 빛나는 것은 독서이다. 독서는 나의 미래를 이끄는 나침반이다.

책은 두뇌의 자녀이다. 책은 정신의 음식이다.

어렸을 적 독서습관 평생 가는 귀한 보물. 독서란 자기의 머리가 남의 머리로 생각하는 일이다.

독서는 위대한 인물과의 대화이다. 하루 한 권 독서로 내가 여는 밝은 미래.

책 속으로 걸어요! 미래가 기다려요! 두 번 읽을 가치가 없는 책은 한 번 읽을 가치도 없다.

책은 인생의 험준한 바다를 항해하는데 도움이 되도록 남들이 마련해준 나침반이요 망원경이다.

책은 위대한 천재가 인류에게 남긴 유산이며, 아직 태어나지 않은 자손들에게 주는 선물이다.

밭이 있어도 갈지 않으면 곳간이 비고, 책이 있어도 읽지 않으면 마음이 가난하다.

같은 책을 읽었다는 것은 사람들 사이를 이어주는 끈이다.

남의 책을 읽는 데 시간을 보내라. 남이 고생한 것에 의해 쉽게 자기를 개선할 수가 있다.

책은 넓고 넓은 시간의 바다를 지나가는 배이다. 독서는 미래를 향해 내딛는 첫 발걸음.

한 장 한 장 책장 속에 쑥쑥 크는 마음의 키. 책은 말 없는 스승.

어렸을 때 벗 삼은 책 꿈을 키우는 평생 친구. 날마다 오는 도서관 내 마음의 놀이터.

사람이 책을 만들고, 책은 사람을 만든다. 지혜의 샘은 서적 사이로 흐른다.

책 속에 길이 있다. 좋은 책은 좋은 친구와 같다. 독서는 취미가 아니라 생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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