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도

[스크랩] 신앙인의 가치관

사랑의 기쁨 2013. 1. 28. 16:22

신앙인의 가치관  
박교수 우선 '가치관'이라고 하는 어려운 말을 설명해야겠네요.
최사장 어렴풋이 알 듯도 하지만 그 말의 확실한 내용이 머리에 잘 떠오르지 않습니다.
박교수 예, 쉽게 말씀 드리지요. 여기에 사탕 한 개와 만 원짜리 지폐 한 장을 두고 두 살 된 어린이보고 하나를 고르라고 하면 어느 것을 집겠습니까?
최사장 그야 사탕을 집겠지요.
박교수 그런데 최사장님은 어느 것을 집겠습니까?
최사장 당연히 만 원짜리지요.
박교수 왜 그래요?
최사장 당연히 사탕 한 개의 가치보다는 만 원의 가치가 더 크니까요.
박교수 바로 그것이 가치관의 판단입니다. 두살배기 아기는 만 원의 가치를 모릅니다. 그래서 우선 달콤한 사탕을 선택합니다. 우리가 세상을 살아가면서 제일 귀중한 것이 무엇이고 두 번째로 귀한 것이 무엇인지를 알아야 합니다. 세속주의에 절어 있는 사람은 오로지 세상 부귀영화에만 모든 가치를 두고 있습니다. 그것은 살아가는 방법이지요. 그것보다는 생명의 귀중함을 알고 그 생명이 다시 소생될 수 있다는 영원한 세계를 보는 눈이 있어야 합니다.
최사장 정말 그렇습니다. 사람들은 어떤 모양으로든지 돈 벌고 권력 잡아서 이 세상에서 호의호식하려고만 애를 쓰고 있는 것 같습니다.
박교수 몰론 돈도 중요합니다. 잘 먹고 잘 입는 것도 중요합니다. 그러나 왜 살아야 하는지를 알아야 하고 삶의 궁극 목표가 무엇인지 먼저 알아야 합니다.
최사장 그리스도교에서 말하는 영원한 생명에 대한 귀한 가치를 알아야 된다는 말씀이지요?
박교수 그렇습니다. 아기들은 아직도 정신적인 개발이 덜 되었기 때문에 판단 기준도 퍽 약합니다. 그래서 만 원짜리 돈보다는 우선 달콤한 사탕을 선택합니다. 그러나 정신적으로 성숙한 어른들은 만 원짜리의 가치를 알지요.
최사장 그것이 곧 가치관의 차이라는 말씀이군요.
박교수 최사장님, 놀라지 마십시오. 저는 영원한 생명에 대한 믿음이 있기 때문에, 잠시 지나가는 부귀영화 세속주의는 '사탕발림'으로 보입니다. 보십시오. 그렇게 권력을 잡고 큰 소리치던 대통령도 감옥으로 가는 것을 봤지요. 그렇게도 돈벌이에만 눈이 어두웠던 재벌 총수들이 이국땅에서 전전긍긍하면서 후회하고 있는 모습을 우리는 보아 왔습니다. 권력을 잡을 때는 좋았고 돈벌이할 때는 좋았지만 지나고 보면 그것이 사탕발림이었고, 시간이 지나 단맛은 없어진 셈입니다. 영원한 생명에 비하면 잠시 지나가는 세상살이는 일장춘몽입니다.
최사장 그런데 박교수님은 이 세상을 너무나 비판적으로만 보시는 것 같습니다.
박교수 그렇게 들릴지는 모르지만 저는 있는 그대로 가치 평가를 한 것뿐입니다. 100년을 살아도 영원한 세상에서는 그것은 아무 것도 아니지요. 그런데 그리스도교 신자들은 세상을 비관하지는 않습니다. 결코 염세주의자가 아닙니다. 우리 신앙인에게도 이 세상은 참으로 귀한 것입니다. 이 세상이 있기에 영원한 나라가 있기 때문입니다. 다시 말해서 우리가 신의 모상으로 지음을 받아 이 세상에서 어렵게 살지만, 신의 가르침을 받아 선하게 살면 그 끝이 바로 영원한 세계로 연결되기 때문에 이 세상에 태어난 사람은 참으로 행복합니다.
최사장 그러나 모든 사람이 행복한 것은 아니고 윤리 도덕을 따라 착하게 산 사람만이 행복한 것이겠지요.
박교수 그렇습니다. 그러니까 생각을 바꾸어 보라는 것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자기 생각에 도취되고 교만하고 고집스럽기 때문에 인생관을 바꿀 생각을 하지 않습니다. 오늘은 이만하고 숙제로 이 책을 읽어 보십시오.
최사장 '무엇 하는 사람들인가'… 인생 숙제로 받아 들이고 열심히 공부하겠습니다. 박교수님이 쓰신 책이네요.
박교수 그렇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이 책을 읽고 새로운 인생관을 찾고 있습니다.
최사장 고맙습니다.

출처 : ┗━ 영원에서 영원으로 ━┓
글쓴이 : 사랑과 평화 원글보기
메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