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글

없어져 가는 이발소

사랑의 기쁨 2013. 4. 11. 09:55

요즘은 이발소가 많이 있지 않다.

미용실은 흔하다.

이발소에서 머리카락 깎을 때는 면도도 해주어서 좋았고, 꼼꼼하게

해주어서 마음이 편했다. 반면에 미용실에서 머리를 할 때는 짧은

시간에 머리카락을 자르곤 했다.

옛날 어린 시절, 내 기억으로 이발소에서 머리카락을 깎고나서 머

리를 감을 때에 물이 무서워서 이발소에서 그냥 나왔던가 했다.

물이 너무 차가워서일까? 머리감는 물이 왜 무서웠을까?

그리고 성인이 되어서 이발할 때 이발사가 혹 실수라도 해서, 면도

하다가 칼이 목에 상처라도 내게 될지나 하는 쓸데없는 생각을 할

때가 있었다.

길을 지나가다가 미용실을 쳐다보면, 머리하는 사람들이 많은 편이

다. 마치 음식점에서 저녁식사 하는 사람들로 북쩍거리듯이…

이제 서서히 없어져 가는 이발소가 소중하다는 생각을 해본다.

다시 이발소에서 머리카락을 깎아볼까 하는 생각을 조금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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