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내가 다니는 성당의 보좌신부님이 마지막 미사를 드리고 떠나셨다. 사제 인사발령으로 캐나다 토론토 교포사목을 하게 되셨다. 인사발령 소식으로 며칠 전부터 내 마음이 짠했다. 교구내로 이동되는 것이 아닌 해외라 그런지는 몰라도 가슴이 뭉클했다. 그동안 신부님과 미사 드리며 생활 중에 이렇다 할 이야기는 나누지 못했지만 평일미사를 통해서 자주 뵈었기에 정이 들었었다. 오늘 교형자매님들이 새벽미사에 참례해서 가시는 신부님을 배웅하며 인사를 나누었다. 여러 신부님들이 인사발령을 통해 성당을 거쳐 갔지만 오늘 가시는 보좌신부님처럼 내 가슴이 뭉클해져 지워지지 않을 것 같은 건 왜일까. 아무쪼록 신부님께서 캐나다 토론토에서 건강하게 교포사목 잘 하시길 기도드리고 싶다.
2017. 8.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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