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글

잘난 사람으로 착각하기도 하지만 마음은 좋다.

사랑의 기쁨 2014. 2. 11. 09:58

 

시내버스를 서서 타고 갈때면 가끔가다 내가 잘 난사람으로 생각한다.

다른 사람들이 나를 예쁘게 생긴 사람으로 보는 것 같다.

 

혼자 그렇게 생각해서이겠지만, 어쩌면 이것은 나에게 하나의 건강하다는

표시가 아닐는지.

 

아무튼 이럴때면 나는 행복하고 기분 좋은 사람이라는 힘을 얻고

세파의 힘든 유혹을 뿌리칠 작은 사랑의 힘도 얻는 것이 아닐까.

 

비록 어제는 힘들었어도 오늘은 언제 힘든일 있었냐는 둥, 주님께서

밝은 빛을 주시니 감사드린다.

 

마치 고통받기 위해 태어난 사람같다라는 생각은 고통이 따를 때면

하기도 했다. 하지만 지금은 예전보다는 덜 고통이 따르는 것

같다는 생각에 감사해야 한다.

 

예전에는 술 때문에 더한 고통이

따라서 사서 고생을 했다.

 

이제는 술에서 해방되어 나에게 좋아하는 마음과 생각과 아름다운 것을

바라볼 수 있는 눈이 있으니 얼마나 좋은가.

 

좋은 시선으로 내게 다가와 말을 건네줄 수 있는 사람이 있고,

맑고 아름다운 사람들이  우리 주위에 있으니 행복하지 않을까.

 

                                  2014. 2.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