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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은 산문

사랑의 기쁨 2014. 4. 6.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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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은 산문

 

 나이
한 살 한 살 나이를 더함에서 오는 현상인지어서 그런지
내 마음은 지난날의 생각으로 가득하며 서럽다는 생각을
하게되는 것 같다.
내 나이를 생각하니 아주 많다고 할 수는 없지만,
많이 먹었다는 생각이다.
마음으로 늙어가는 것이 맞는 말이기라도 한 듯
매사에 조심하게 되고, 인생 잠깐
이란말이 헛된 것이 아닐 것 같은 생각이 들었다.

 

 봉헌

주님 제단에 예물을 봉헌할 때는 옛 시대 사람들은
흠없는 동물을 잡아 바쳤다.
요즘은 돈으로 예물을 드린다.
더러운 돈과 부정한 돈을 바쳐서는 안되겠다.
돈이 없으면 마음으로라도 주님께 정성되이
봉헌하고 감사하며 기쁘게 살아가야 한다.
마지못해 예물을 바치는 것보다 주님께
순종하고 희망을 잃지 않고 사는 것이 필요하리라 본다.

 

목판인쇄
어제는 목판인쇄하는 곳에 들러서 몇몇 사람들과
실습을 하고 돌아왔다.
글자판을 뜬 곳 위에 먹물을 묻히고, 종이를 얹고해서
글자를 뽑아내는 일을 했는데, 너무 먹물을
많이 묻혀 글자가 번졌다. 다시 해 보라는
선생님의 말씀에 힘을 얻고 두번째 하는 작품은
잘 나왔다.
가르치시는 선생님께서 친절하게 안내해주셔서
편했다. 우리는 선생님께서 주신 훈민정음이
새겨진 목판본의 글씨체를 하나씩 받았다.
정성들여 조각하고 손이 많이가는 작업을 하시는
선생님께서 많은 인내를 하시며 성실히 일을
하셨으리라는 생각이 들었다.
신앙생활과 일상생활과 기도와 봉사를 균형있게
유지하며 살 때 보람을 느끼게 되는 것이 아닐까?
어느 한쪽으로 치우치게 된다면 정신건강에도
좋지 않을거라는 생각을 해보면서 짧은 시간이었
지만, 행복했다.

                    2014. 4. 6.